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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코드그라피는 온라인 시장에서 급성장한 대표 브랜드로 작년에 매출처를 오프라인으로 확대하면서 매출액이 늘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의류·잡화 카테고리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우먼라인의 상품기획·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 콘크리트웍스는 2025년 매출액 목표치를 올해보다 약 27% 증가한 760억원으로 제시했다.
국내 사업도 신규 브랜드 출시로 외형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코드그라피와 키뮤어를 단기간 내 패션 시장에 안착시킨 원동력을 바탕으로 2024년 가을·겨울(F/W) 시즌엔 ‘와일드띵스’를 출시한다.
와일드띵스는 미국에서 출발한 아웃도어 브랜드로 올해 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와일드띵스는 올해 10월 24년 F/W 프리 출시 제품과 마스터마인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먼저 선보인다. 2025년 봄·여름(S/S) 시즌부터는 온라인플랫폼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밀리터리·아웃도어 기반의 아이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을 중심으로 전개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제품으로 단기간 내 패션 시장 안착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코드그라피는 글로벌 패션기업 도약을 목표로 지난해 일본 현지 패션 기업인 안티로사(AUNTIEROSA)·유토리(YUTORI) 두 곳과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3월 일본에 진출함과 동시에 큰 성과를 올렸다. 온라인 영업을 시작한 지 5일 만에 1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나고야 파르코백화점, 오사카 쇼핑몰 헵파이브에 매장을 개점한 당일엔 각각 1200만원, 1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동층 의류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실적으로 현지 업계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일본 우먼 스트릿브랜드 HTH와의 협업, 10월 글로벌 브랜드와의 콜라보 상품 발매해 일본 아울렛 매장에 입점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콘크리트웍스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브랜드의 폭발적인 매출 확대를 이끌었던 저력이 있고,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브랜드에 대한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반응이 존재하므로 앞으로 오프라인과 해외 시장으로의 성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