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뛰어내린 것 같아요” 한강 라방 보다 ‘깜짝’…무슨 일

강소영 기자I 2024.07.18 09:59:06

한강 다리 넘어 뛰어내린 사람
1분 만에 해양 구조대 출동
한강 유튜브 채널에 모두 담겼다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강 다리에서 사람이 뛰어내려 구조대와 경찰 등이 출동하는 모습이 실시간 방송으로 송출됐다.
‘데일리서울 한강 라이브캠’에 찍힌 한강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데일리서울 한강 라이브캠’ 캡처)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 등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후 11시쯤 유튜브 채널 ‘데일리 서울 한강 라이브캠’의 방송 중 일어났다.

오후 10시 56분쯤 한 시민이 한강 다리 위 택시에서 내린 뒤 다리 위에서 걷다 멈춰서길 반복하다 약 6분 후 난간을 넘어 한강으로 떨어졌다.

그러자 약 1분 만에 해양 구조대가 사고 현장으로 출동했고 5분 뒤에는 구급차와 경찰차가 도착했다. 10분 뒤 다리 아래에도 구급차가 도착하면서 상황은 빠르게 수습됐다. 이 모습은 이 라이브 채널에 모두 담겼다.

한 개인이 운영하는 ‘데일리서울 한강 라이브캠’ 채널은 2020년 12월 8일부터 시작됐다. 현재 15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운영자는 “서울시가 아닌 개인이 운영하고 있다”며 “라이브캠 외에 한강 경치를 즐기는 데 도움이 될만한 영상도 함께 게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장면이 송출되자 실시간 채팅창에는 재빠른 구조 현장을 보며 놀라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강으로 뛰어든 사람을 재빠르게 구조할 수 있었던 것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한강 교량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CCTV 572대로 24시간 모니터링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이상행동이 감지되면 관제 요원에게 상황을 알리게 되고, 위험한 상황이면 가까운 구조대가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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