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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 원내대표는 “공영방송을 정권의 하수인 또는 꼭두각시로 만들려는 시대착오적 망상에 사로잡힌 윤석열 정권의 민낯을 똑똑히 목격했다”면서 “민주당은 이들의 반헌법적 반민주적 폭거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열릴 본회의에 대한 언급도 했다. 야당이 방송법 등의 입법을 시도하면 여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상황이다.
그는 “행정부의 폭주를 견제할 생각은 커녕 대통령 부부의 방탄에만 힘을 쏟는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회의원이 권력의 눈치나 보면서 민심을 배신한다면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단언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본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보고되기 전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9일 임명된 후 6개월여 만에 자리를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