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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민이 아닌 권력을 지키기 위해 양심을 속이는 것은 부당한 일이다. 잘못이 있었다면 바로 잡아야지 또 다른 잘못으로 덮으려고 해서는 안된다”면서 “특검법 통과를 바라는 민심에 거역하는 행위를 계속한다면 몰락만 앞당긴다는 것을 깨닫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그는 “심지어 특검법 막으려고 당 사무총장이라는 사람이 ‘대통령 격노가 무슨 문제냐’가 궤변을 늘어놓던데 참 기가 막히다”면서 “대통령 격노 때문에 이 모든 문제가 불거진 게 아닌가. 그런데도 아무 문제 없다는 식으로 덮어보려는 태도는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단언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 대통령실과 여당이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한 비판도 했다. 그는 “국민의힘도 대통령 눈치만 보며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면서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식으로 넘어가려 하지 말라”면서 “이렇게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무책임하게 나오니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책임질 것이라고 하는 신뢰가 생길리 있나. 그러니 총선 결과각 그렇게 나오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21대 국회 내 가능한 것은 미루지 않고 빠르게 개혁하고 22대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은 22대에서 처리하겠다”면서 “당 차원에서 국민연금 보장성 강화와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 전면 개혁을 위한 전담기구를 구성해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