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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의 3분기 누적 매출은 83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83억원)을 초과 달성하게 됐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160억원보다 23.5% 감소했다. 이는 지난 분기 발생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인 콜옵션 이전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제외됐고, 주요 제품의 매출은 크게 늘어났지만 분기별 영업 비용의 변동폭은 적기 때문이다.
주력 제품인 인공기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는 빠른 속도로 의료 현장에 도입되고 있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연내 국내 청구 병원 수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뷰노는 해당 제품의 연내 청구 병원 수 목표를 40곳에서 60곳으로 상향 조정했다. 뷰노 관계자는 “지난달 이후 계약·도입 병원이 빠르게 늘고 있고, 국내 주요 대형 병원 중 일부와의 계약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4분기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의료영상 제품군이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의료영상 제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해외 매출도 지난 분기 대비 약 60%, 전년 동기 대비 약 200% 늘었다.
뷰노는 올 4분기 주요 의료영상 제품의 해외 진출 성과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현재 해외 매출의 상승을 이끌고 있는 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흉부 CT AI’의 일본 의료기관 내 청구 병원 수를 늘릴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11월 기준 일본 70여 개 병원에 도입·계약 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한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미국 법인 기반 현지 영업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뷰노의 두 번째 미국 시장 진출 제품으로 준비중인 뷰노메드 딥카스는 FDA 인허가 획득을 위한 현지 의료기관과의 임상 연구를 수행 중이다. 해당 제품은 지난 6월 국내 의료AI 업계 최초로 미국 FDA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이외에도 뷰노는 올해 1월 말 처음으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형태로 출시한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의 영업도 지속 강화한다. 현재 하티브는 안정적인 온라인 스토어 매출 상승과 판매 채널 다각화를 기반으로 계획한 매출 목표를 달성했다.
김준홍 뷰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금과 같은 매출 증가와 영업손실의 개선 흐름이 지속되면 2024년 분기 중에는 영업이익 기준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뷰노메드 딥브레인이 미국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2024년부터는 해외 매출의 증가폭과 매출 비중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행사한 콜옵션 물량은 전략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며 “필요한 경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도 가능한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