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17일 한국광복군 창군(1940년 9월 17일) 83주년을 맞아 올해 8월 대만국사관에서 발굴한 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는 안중근·안정근·신익희·홍진·지청천·조소앙 6명의 인사카드가 포함됐다. 이는 해방 전후 중국 국민정부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최고위 요인들에 대한 인사 기록을 별도로 생산하고 관리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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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중국 국민정부에 보낸 ‘한국임시정부양식부안권’이라는 이름의 문서철도 공개됐다. 한국광복군 등 임시정부 예하 단체의 소속 대원 성명, 성별, 나이, 주소 등이 수록됐다. 이 중에는 이종건·김정숙 등 광복군 제1지대 요원 87명의 명단이 확인됐다.
보훈부 관계자는 “이들 중 현재 독립유공자로 포상되지 않은 광복군 독립운동가 40여명이 확인돼 향후 독립유공자 발굴·포상 업무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