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캐피탈, 첫 내부출신 수장 배출···함석호 대표 공식 취임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함석호 IBK캐피탈 신임 대표이사가 3일 공식 취임했다.

함석호 IBK캐피탈 신임 대표이사. (사진=IBK캐피탈)

IBK캐피탈은 지난달 2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함석호 부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고, 28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그동안 IBK캐피탈 대표는 IBK기업은행 부행장 출신을 선임해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내부 출신 인사가 자리를 차지했다.

함 대표는 지난 1989년 기업은행 입행을 거쳐 1993년 IBK캐피탈에 입사한 후 기업금융부장, 경영전략부장, IB본부장, 기업금융본부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21년 부사장으로 선임돼 최근까지 경영전략본부장을 맡아왔다.

함 대표는 취임사에서 금융시장 전반에 불어닥친 불확실성 확대 우려 속에서 안정과 혁신을 중점가치로 제시하고, 그 사이의 균형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영방침으로 적극적인 소통,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회사, 조직과 업무의 시스템화 등을 내걸었다.

IBK캐피탈은 “첫 내부 출신 대표 선임이라는 이례적인 인사 배경에는 회사 운영의 핵심축인 여신 운용과 경영 관리 영역에 있어 풍부한 업무 경험과 탁월한 역량을 두루 갖춘 적임자라는 평가가 뒷받침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