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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LG화학 오송공장 방문에 이은 올해 두 번째 기업 방문이자 첫 수출 현장행보다. 올 한해 경쟁력 있는 중견 수출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무역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작년 4분기부터 수출도 마이너스로 전환한 상황이다.
와이지-원은 엔드밀, 드릴, 탭 등 절삭공구를 만들어 판매하는 연매출 4000억원대 중견기업이다. 생산 제품의 80%를 세계 75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엔드밀은 세계 점유율 1위다.
송호근 회장은 이곳을 찾은 이 장관에 기업은 수출을 해야 지속 성장할 수 있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수출기업가 정신을 강조하고, 정부의 수출 정책금융 지원과 제조업 경쟁력 강화 정책, 주52시간 근무제 경직성 개선 등을 건의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이 장관은 이에 “중견기업은 지난해 한국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올해도 우리 경제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또 정부가 앞서 예고한대로 올 한해 역대 최대규모인 360조원의 무역금융 지원과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포함한 산업대전환 전략 마련, 주52시간 근로시간제 유연성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회장과의 면담 후에는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장관은 “올 한해 모든 부처와 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금융, 마케팅, 인증 등 수출기업 3대 어려움을 해소하고 원전·방산·해외건설·플랜트 등 새로운 수출동력 육성에 힘쓸 것”이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반드시 수출이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