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마을 비서실’이 운영하는 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에는 이날 오후 이 같은 해시태그와 함께 “금악성당과 성클라라수도원”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또 비서실이 공개한 사진에는 문 전 대통령 내외가 미사를 드리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은 그동안 즐겨 입은 제주 전통 의상 ‘갈옷’과 다른 상의를 입었다.
이는 지난 5일 회동한 제주4·3희생자유족회 측이 선물한 옷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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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혜 씨는 지난달 4일 트위터에 “같은 옷 다른 느낌? 그래도 점점 10년 전 리즈 모습 되찾아 가고 계심!”이라는 글과 함께 해시태그로 ‘단벌신사 문재인’, ‘이쯤 되면 제주 갈옷 전도사’, ‘혹시 뒷광고 아닌가요?ㅎ’라고 남겼다.
이와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갈옷을 입은 문 전 대통령의 10년 전 모습과 최근 모습이 담겼다.
문 전 대통령은 임기를 마친 뒤 사저에서 정치권 인사를 맞이하며 갈옷을 즐겨 입었다.
염색하지 않은 흰 머리에 덥수룩한 수염을 그대로 둔 ‘자연인’ 문 전 대통령의 한결같은 옷차림에 지지자들 사이에선 ‘애착 셔츠’라는 말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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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 내외에게 천연 염색재료로 만든 수제 옷을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이 평산마을로 돌아간다고 남겼다.
하지만 이날 다시 “떠나신 줄 알았던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제주에 계신다”라며 “제가 잘못된 정보를 올린 셈이 됐습니다”고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