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기 간 연결성 뽐낸다…삼성·LG, 월드 IT쇼 '격돌'

이준기 기자I 2022.04.20 10:01:39

삼성전자, '팀삼성 라이프' 체험공간 운영
LG전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체험 시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2’ 삼성전자관에서 팬큐레이터가 소비자 5,325명의 사연으로 꾸며진 팀삼성 라이프 테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IT 전시회인 ‘월드 IT쇼 2022’에 나란히 참가한다.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혁신제품 기기 간 연결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게 양사의 복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 부스에서 갤럭시 S22 시리즈 △갤럭시Z 폴드3·플립3 △갤럭시 탭S8 △갤럭시 북2 프로 △네오 QLED 8K △라이프스타일TV △비스포크 냉장고 인피니트 라인 △비스포크 그랑데 AI △비스포크 제트봇 AI 등 다양한 모바일·IT 기기, TV, 비스포크 가전 등이 만드는 편리하고 풍요로운 일상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눈길이 쏠린 건 5325명의 소비자가 바라는 삼성 제품 간 다양한 연결성에 대한 사연을 바탕으로 만든 플레이그라운드·오피스·스터디룸·홈 등 4개의 테마 공간.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제품 간 유기적인 연결로 만들어지는 ‘팀삼성 라이프’를 제시했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2’ 삼성전자관에 마련된 팀삼성 오피스를 찾은 관람객이 ‘갤럭시 S22’와 ‘갤럭시 북2 프로’, ‘갤럭시 탭 S8’ 등 다양한 기기간 파일 공유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퀵 쉐어’ 기능으로 더욱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예컨대 ‘플레이그라운드’는 한적한 밤 데이트 산책을 특별한 경험으로 남기고 싶다는 부부의 사연을 담았는데, 그래피티로 꾸며진 공간에서 갤럭시 S22의 혁신적 나이토그래피 기능으로 촬영한 장면을 네오 QLED 8K와 더프리스타일 등으로 보며 추억을 만드는 식으로 꾸몄다. 또 맞벌이 신혼부부의 사연을 바탕으로 구성한 ‘홈’ 테마공간에선 비스포크 큐커와 갤럭시 S22를 연동해 자동으로 요리코스를 전송한 뒤 빠르고 간편하게 요리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윤태식 상무는 “이번 ‘월드IT쇼 2022’에선 고객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연출한 ‘리얼라이프’ 공간을 마련해 모바일, 가전, TV 등의 고도화된 연결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며 “테마별 공간에서 다양한 제품과 함께 팀삼성만이 전달할 수 있는 가치를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2’ 삼성전자관에 마련된 팀삼성 홈의 IoT리빙룸에서 관람객이 IoT허브가 탑재된 ‘Neo QLED 8K’로 별도 허브 없이도 스마트싱스를 이용해 다양한 가전과 기기를 컨트롤 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LG전자는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 많은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관람객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 부스를 꾸몄다. 입구부터 녹색 위주의 홈가든·캠핑가든을 마련해 △LG 스탠바이미 △LG 틔운 △LG 룸앤TV △LG 엑스붐 360 스피커 등을 배치했다. 모니터, 스피커, 노트북 등 LG 울트라기어 라인업으로 조성된 게이밍 존에선 게임을 즐기며 차별화된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고객이 가전을 구입할 때는 없던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LG UP가전 체험 존도 조성했다. 관람객은 냉장고의 조명 밝기 조절, 세탁기의 펫케어 기능, 에어컨 디스플레이에 날씨 정보 표기, 에어로타워에 다이렉트 청정모드를 추가하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할 수 있다. LG 씽큐 체험 존에선 에어컨, 워시타워, 광파오븐 등 20여 개 제품을 LG 씽큐 앱으로 제어해볼 수 있다. LG전자는 손소독제를 탑재한 LG 클로이 서브봇과 방역작업을 수행하는 LG 클로이 UV-C봇, 순찰주행과 도슨트 기능을 겸비한 LG 클로이 가이드봇 등 다양한 상업용 로봇도 전시한다.

LG전자가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2에 참가해 혁신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LG전자 모델들이 LG 스탠바이미,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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