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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편의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성인인증

정병묵 기자I 2022.01.27 10:00: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CU, GS25 등 편의점에서 우리나라 최초 디지털 국가 신분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증 시스템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BGF리테일(282330)GS리테일(007070)은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통해 고객의 성인 여부를 확인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디지털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높인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준비해왔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도로교통법에서 규정한 운전면허증으로 개인의 운전 자격을 비롯해 나이 등의 신원 확인이 필요한 경우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다. 공신력을 갖춘 첫 모바일 신분증인 셈이다.

1월 말부터 시범 발급 장소인 서울 서부운전면허시험장과 대전 운전면허시험장에 직접 방문해 실물 운전면허증을 확인한 후 발급 가능하며 올해 7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발급 예정이다.

CU와 GS25는 신원 확인과 진위 검증을 위해 점포 POS 시스템에 QR 확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용한다. 또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안정적인 확산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협력을 진행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홍보 마케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하루 수 백만명이 방문하는 편의점이 국가 주도 신사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되면서 리테일 테크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디지털 혁신 기술이 적용된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더욱 편리한 쇼핑 문화를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학 GS리테일 영업기획팀장은 “GS25가 정부에서 진행하는 최초의 디지털 신분증 사업에 참여해 지갑없이 쇼핑하는 고객에게는 편의성을, 경영주에게는 신원 확인의 편리성을 높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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