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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시에 따르면 관내 24개 소방서와 119특수구조단 등에 요소수 재고 관리를 위한 긴급 지시를 내렸다.
소방차와 구급차는 대부분 경유차로 운행을 위해서는 요소수가 확보돼야 한다.
서울시는 관내 소방서에 최근 공문을 보내 각 소방서에서 확보하고 있는 요소수 중 약 1개월 사용량인 150ℓ를 제외한 물량을 서울 소방재난본부에 즉시 반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또 서울 주요 주유소에 소방차량에 쓸 요소수를 우선 공급해달라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요소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내년 2월 전후 요소수 부족으로 소방·구급차량이 멈춰설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재고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요소수를 아끼기 위해 전기차를 제외하고 요소수를 사용하는 비출동 차량은 운행을 중지하도록 지시하고, 현장 활동 시에는 공회전 등 불필요한 엔진 시동을 자제하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요소수 공급 부족에 대비하는 차원”이라며 “내년 3월까지는 소방차 운영에 문제가 없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요소수는 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성분으로, 버스나 트럭 등 디젤차에 의무 장착하는 배출가스 저감장치(SCR)에 들어간다. 요소수를 제때 넣지 않으면 오염물질 저감이 안 될 뿐만 아니라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출력이 65%까지 떨어지는 등 주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환경부는 지난 3일 요소수 제조 유통 업계 및 경유차 제작사와 긴급 간담회를 갖고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 마련을 위해 차량용 요소수 제조사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고, 유관부처와 협의해 다음주 내로 관련 고시를 제정·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소수 제조사들은 환경부가 소방차, 구급차 등 특수목적 차량과 에너지 등 국가기간산업과 관련한 공공기관 차량 등에 요소수 공급을 긴급 요청할 경우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지역별 업체 분포에 따라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 3개 유역환경청, 3개 지방환경청(이하 유역(지방)환경청)이 중개역할을 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