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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랩슨 대사 대리는 트위터에 “반도체나 전기차 배터리는 아니지만 한국과 미국의 최고 아이콘 맥도날드와 BTS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출시일에 맞춰 즐거움을 선사해준 맥도날드팀에게 감사를 전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랩슨 대사 대리의 발언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를 염두에 두고 민간 문화 차원에서도 한미 양국이 돈독한 사이임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근 개최된 한미 정삼회담에 함께한 국내 기업들은 반도체 등 분야에서 약 44조원의 대미 투자 방안을 제시해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감사 인사를 들었다.
한국맥도날드는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전 매장에서 방탄소년단과 콜래보한 BTS 세트를 공식 출시했다. BTS세트는 미국, 남미, 유럽, 아시아 각 대륙 49개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세트는 맥너겟 10조각, 후렌치 후라이, 음료와 스위트 칠리 및 케이준 소스로 구성했다. 특히 소스들은 한국 지사의 조리법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했고 이를 알리고자 포장엔 소스의 한글명이 적혀 있다.
또 일부 크루들은 방탄소년단과 맥도날드의 자음을 딴 검은새 크루용 셔츠를 입고 활동한다. 크루용 셔츠의 왼쪽 가슴 부위에는 방탄소년단과 맥도날드의 로고가 있고 그 밑으로 ‘ㅂㅌㅅㄴㄷ’과 ‘ㅁㄷㄴㄷ’라는 한글 자음을 새겨져 있다. 각 자음은 방탄소년단과 맥도날드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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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는 방탄소년단과 협업 한 굿즈 상품도 선보였다. 27일 오전 8시부터 커머스 플랫폼인 ‘위버스샵’에서 후드티, 샤워 가운, 양말, 샌들 등 각종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The BTS 세트’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조만간 BTS 세트의 글로벌 판매량 등 다양한 기록 등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