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클라우드 서비스 日 진출..글로벌 리전 확대

NHN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NHN엔터테인먼트(181710)가 클라우드 서비스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리전’을 설치하고,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등 다양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14일 NHN엔터테인먼트는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TOAST)’의 일본 리전을 도쿄에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쿄에 마련한 일본 리전은 일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일본 본토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게임과 쇼핑을 중심으로 게임사 대상의 ‘한게임 믹스(Hangame MIX)’와 커머스 솔루션 ‘NCP(NHN Commerce Platform)’ 등을 선보인다. 한게임 믹스는 유니티3D 엔진으로 개발된 하나의 게임을 어느 기기에서나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이며, NCP는 고객 편의와 비즈니스 유연성 확보를 위한 중대형 쇼핑몰 대상 서비스다.

일본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6조6000억원 수준으로, 국내 시장의 3.5배에 달한다. 특히 일본 시장 내 10인 이상 기업의 클라우드 이용율은 44.6%로, OECD국가 중 3위를 기록하는 등 클라우드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주요 국가 중 하나다.

김동훈 NHN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일본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매년 20% 이상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TOAST는 검증된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 일본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본 클라우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또 오는 3분기에는 미국에도 리전을 마련하는 등 해외 ‘글로벌 리전’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자사 법인 중심의 검증, 게임/쇼핑 분야, 금융/공공 분야 순으로 단계별 확대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