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2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4시부터 한 위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앞서, 전날 밤 검찰은 한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한 위원장에게 일반교통방해, 해산명령불응 등 8가지 혐의를 적용했다. 형법상 소요죄는 제외됐다.
그동안 경찰은 지난 10일 조계사에서 자진퇴거한 한 위원장을 체포해 3차례에 걸쳐 조사를 진행했다. 한 위원장은 묵비권을 행사했고,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 시민단체 등은 반발하고 있다. 백남기범대책위원회는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까지 한 위원장 구속 반대와 노동법 개정안 처리 중단을 요구하는 행진을 진행한다.
민주노총은 16일로 예정된 총파업과 19일 3차 대규모 집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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