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A380 1호기 도입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30일 인천공항에서 A380 1호기 도입 기념행사를 가졌다.

지난 26일 프랑스 툴루즈에 있는 에어버스 본사에서 인수식을 통해 공개된 아시아나항공 A380 1호기는 툴루즈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공항 항공기 주기장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제롬 파스키에 주한 프랑스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꽃다발 증정 행사를 하고 A380 내부를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시아나항공 A380은 일등석 12석, 비즈니스석 66석, 일반석 417석 등 모두 495석으로 구성됐다.

일등석에는 승객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장하고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으며 비즈니스석은 승객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좌석을 지그재그로 배치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이번 A380 도입으로 고객이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항공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A380 1호기는 시험비행을 거쳐 6월13일부터 단거리 노선인 일본 도쿄(나리타), 홍콩 노선에서 A380 운항을 시작한다.

아시아나항공은 8월 중순부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선에 A380을 투입해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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