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의 유럽 자회사인 두산밥콕은 EDF에너지와 2030년까지 영국 내 원전 14기를 관리하는 장기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 대상 원전은 7개 사이트 총 14기(총 7550MW)로, 던지니스 B, 힌클리포인트 B, 헌터스톤 B, 하틀리풀, 헤이샴 1·2호기, 토네스 원전 등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밥콕은 원전 가동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을 지원하고, 이와 함께 원전 가동 수명을 연장하는 프로젝트도 수행한다. 초기 3년간 원전 서비스 사업비는 약 4500억원 수준이며, 전체 계약금액은 유동적일 수 있다.
두산밥콕은 이번 EDF에너지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면밀한 계획아래 영업 활동을 강화해 왔으며, 원자로 유지보수, 점검 등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발주처로부터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밥콕 원자력서비스 디렉터인 카메론 길모어는 “영국 원전 관리 사업에 실적을 보유한 두산밥콕이 EDF에너지와 다시 한 번 사업 기회를 갖게돼 기쁘다”며 “EDF에너지가 영국 내 원전 사업 전략을 장기적으로 추진하는데 기술적으로 지원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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