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하수처리수 에너지되어 돌아온다

김용운 기자I 2013.10.15 11:15:00

탄천 하수열이용 열공급 사업 착공
2014년 9월부터 한국지역난방공사에 열 공급
연 2만가구에 지역난방 제공

하수열 이용 지역난방공급도(제공=서울시)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한강에 흘러 버리는 하수처리수가 에너지가 되어 연 2만가구의 지역난방을 공급하게 됐다.

서울시는 15일 강남구 일원동 탄천물재생센터에서 ‘탄천 하수열이용 열공급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탄천 하수열이용 열공급 사업은 탄천물재생센터에서 한강으로 방류되던 하수 처리수의 잠재열을 활용해 지역난방을 위한 난방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2014년 8월까지 열공급관, 전기실, 히트펌프 등의 설치공사가 끝나면 이후 9월부터 한국지역난방공사에 열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탄천물재생센터 하수열이용 열공급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LNG 166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에서 가동 중인 탄천 서남 난지 및 중량 물재생센터에서는 일일 평균 4백39만톤의 하수처리수가 방류되고 있다.

서울시는 방류수가 동절기에도 10도 내외의 잠재열을 함유하고 있어 이를 에너지로 변환해 활용하는 하수열이용 열공급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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