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그동안 잘못된 정책에 대해 반성과 심판 없이 새로운 정책을 만들 수 있겠냐"며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당이 서울시민들의 민생을 책임지고, 부패하고 있는 시정을 투명하게 잡아야 하는 선거"라고 덧붙였다.
전날에도 그는 나 후보에 대해 "25조원의 빚더미와 서울시정 부패의 공동 책임자"라고 규정하고 그의 복지 공약을 '가짜 복지'라고 각을 세운 바 있다.
박영선 후보는 또 "서울시정은 MB측근인사의 낙하산인사로 부패의 냄새가 진동한다"면서 "한나라당에 시정을 다시 내주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갖다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은 경제위기 민생대란 부정부패와 같은 서울시정의 3대 위기를 극복하라고 명령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시장을 되찾아오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선거 지원체제에 들어갔다.
'사람 서울 선대위'로 이름 지어진 선대위는 이인영 최고위원과 유인태·김한길 전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고, 한명숙 전 총리가 상임고문, 경선주자였던 천정배·추미애 의원이 고문에 추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