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SH자산운용이 중동아프리카지역과 동유럽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2종을 동시에 출시했다.
SH자산운용은 `SH 더 드림 중동아프리카 주식형펀드`와 `SH 더 드림 이머징유럽 주식형펀드`를 신한은행 전국 영업점을 통해 16일부터 판매한다.
`SH 더 드림 중동 아프리카 주식형펀드`는 현재 전세계 원유 매장량의 63%를 차지하는 원자재 가격 상승 최대 수혜지역인 중동 아프리카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 펀드는 해당 지역에 정통한 픽텟(PICTET)사를 통해 위탁운용한다.
SH자산운용은 "중동아프리카지역은 중국·인도보다 가파른 인구증가와 눈에 띄게 많은 젊은 인구가 풍부한 노동시장을 제공한다"면서 "이는 지속적인 가계소비 증가와 함께 내수안정을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세계 인프라 투자중 절반이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지속적 발전의 기틀이 마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아프리카 주식형펀드는 글로벌시장과 매우 낮은 상관관계를 보이기 때문에 분산투자 대상으로 효과적이라고 SH자산운용측은 설명했다. 특히 브릭스(BRICs) 대비 이익성장성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다. 또한 오일머니와 천문학적인 해외자금 유입으로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경제발전과 증시부양의 기반이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SH 더 드림 이머징 유럽 주식형펀드`는 세계 최대 광물 보유국이며, 고유가 혜택을 누리고 있는 러시아에 투자한다. 또한 경제활동인구 비중이 높아 빠른 경제성장이 기대되며 현재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터키를 중심으로 투자매력이 높은 동유럽 국가들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이 펀드는 베어링사가 위탁운용한다.
SH자산운용은 "이머징 유럽 주식형펀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주요 이머징 유럽국가들에 신중히 분산 투자해 리스크 관리 효과가 높다"면서 "저임금의 풍부한 노동력으로 외국인 직접투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성장엔진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2종의 펀드 모두 해외주식양도차익에 대해 2009년말까지 비과세된다. 클래스A의 경우 선취판매수수료는 1.0%에 총 보수는 `중동아프리카펀드`는 1.995%, `이머징유럽펀드`는 1.900%이며, 중도 환매수수료는 30일 미만인 경우 이익금의 70%, 90일 미만인 경우 이익금의 30%이다.
◇문의: 02-3777-90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