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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전기, 환율 1000원 깨지자 흔들

지영한 기자I 2008.03.25 11:21:52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25일 오전 주식시장에선 삼성전기가 장중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원 환율이 나흘 연속 하락하며 1000원선을 깨고 내려선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전 11시12분 현재 삼성전기(009150)의 주가는 2.64% 내린 5만1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는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같은 삼성 계열사인 삼성테크윈(012450)의 주가도 장중 약세로 돌아서 2.76% 떨어진 5만2800원을 기록중이다.

대우증권 박원재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와 삼성테크윈의 주가 하락은 펀더멘털의 문제라기 보다는 환율하락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환율은 양사 모두에게 '보너스'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기업에게 환율상승은 반가운 일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장기적인 성장성을 감안할 때 이들 종목에는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예컨대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초과공급 우려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디스플레이용 발광다이오드(LED)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테크윈도 디지탈 카메라 사업의 호조와 장기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살아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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