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코레일은 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레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자 공모에 대한 심사 결과 26개 법인으로 구성된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코레일 부지에 대한 토지가격 8조원(평당 7418만원)을 포함, 총 투자비 약 28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연면적 약 300만㎡에 이르는 해당 부지를 정보통신(IT), 금융, 관광 등 세축을 중심으로 하는 `드림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후보자로 선정된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은 향후 사업내용, 이행방법, 이행일정 등의 협정을 거쳐 협약을 체결하고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 후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컨소시엄에는 개발자인 삼성물산(000830)(000830) 건설부문을 중심으로 GS건설(006360), 포스코건설, 현대산업(012630)개발, 롯데건설, SK건설, 금호산업(002990), 한양, 태영건설(009410), 두산건설(011160), 남광토건(001260), 반도건설, 유진기업(023410), 계룡건설(013580)산업, 삼환기업(000360), 삼성에버랜드, 우미건설 등 17개 업체가 시공 사업에 참여한다.
재무적투자자로는 프루덴셜 그룹(ADPF Ⅱ Meguro TK GmbH.,)을 비롯 국민연금, 삼성생명, 우리은행 등이 참여한다. 전략적투자자는 롯데관광개발(032350)을 비롯 미래에셋, 삼성SDS, KT&G, CJ(001040)가 합류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통보한 후 빠른 시일 내에 모든 협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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