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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지목하며 “윤석열씨가 12.3 내란 우두머리라는 사실, 윤석열이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군의 군을 동원한 내란행위 그 책임, 계엄이 이 나라 경제에 비수를 꽂았다는 사실, 자영업자·소상공인·관광·소비·투자 모든 흐름을 끊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느냐”고 물었다.
김 후보가 대답을 하려 하지 권 후보는 연신 말을 끊으며 “김 후보는 윤석열을 감싸고 대선에 나왔고 탈당이란 말도 못한 채 뜻대로 하라고 한다”, “그 대가로 윤석열의 지지 선언 받으니 기쁜가”, “윤석열의 대리인 아닌가”라는 등 맹공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윤석열 때문에 치러지는 선거”라며 “김 후보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에 김 후보는 “윤 대통령의 계엄은 잘못됐고 제가 알았다면 당연히 말렸을 것”이라고 답했다.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이라는 권 후보의 지적에 대해서는 “내란이냐 하는 것은 현재 재판 중이고 여러 가지로 판단이 많이 남아있다”고 했다.
두 후보의 언쟁이 격화되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지금 경제 토론 아닌가”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사회자는 “지금 주제는 저성장 극복과 민생 경제 활성화 방안”이라고 중재했다.
이어진 토론 주제는 ‘트럼프 시대의 통상 전략’이었다. 권 후보는 공약 발표 시간에 “트럼프의 약탈적 통상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대한민국의 경제 주권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레드 카드’를 날리기도 했다. 권 후보는 “싸워야 할 때 싸우지 않는 지도자는 국민 자존을 지킬 수 없다. 세계의 노동자들과 함께 트럼프와 맞서야 하지 않겠느냐”며 “그래서 트럼프에게 레드카드를 보낸다. 다시 보낸다”며 준비한 레드 카드를 두 차례 들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과 중국 어느 쪽에도 굴복해서는 안 된다. 여러 나라와 연대해 다자외교를 펼쳐가야 한다”며 “경제주권과 민생을 우선해 반도체, 배터리, 에너지, 기후, 바이오 등 국가산업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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