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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상은 엡손의 포장 기술 우수성 뿐만 아니라 환경친화적 노력 부분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엡손은 프린터를 비롯한 정밀 기기의 포장용 완충재로 석유 기반 소재를 사용해 왔으나 환경을 고려해 자원 순환을 목표로 한 종이 기반 완충재를 개발했다. 이번 완충재는 사내 폐지 수거 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사용된 복사용지를 원료로 만들었다.
폐지를 잘게 분해해 새 용지로 바꿔주는 세계 최초 업사이클링 제지 머신 ‘페이퍼랩’에 적용된 엡손의 독자적인 ‘드라이-파이버 (Dry-Fiber) 기술’을 사용했다. 드라이-파이버는 종이 재활용 과정에서 물 사용량을 줄인 친환경 기술이다.
수상한 포장재는 전량 종이로 구성돼 폐기 시 부피를 줄일 수 있고 재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고성능 석유 기반 완충재 이상의 충격 흡수성을 가지며 완충 거리를 변경할 필요가 없어 개별 포장 상자의 크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엡손은 친환경 제품 개발뿐 아니라 포장분야에서도 자원 절감, 재활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에 적극적으로 임하여, 지속가능하고 마음이 풍요로운 사회 실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