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98% “5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김응태 기자I 2024.05.21 10:04:18

기준금리BMSI 102…직전 조사 대비 2p 상승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은 오는 23일에 개최되는 5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2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6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기준금리BMSI는 102.0으로 직전 조사 대비 2.0포인트(p) 상승했다.

BMSI는 채권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하고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하며, 반대로 100 이하일 경우 채권가격이 하락(금리 상승)하고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된 것을 뜻한다.

채권전문가들은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데 뜻을 모았다. 설문응답자 중 98%가 금리동결에 응답했다.

금리인하 응답자는 2%로 직전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25bp(1bp=0.01%포인트) 인하 및 50bp 인하 응답자가 각각 1%를 차지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소비자물가가 여전히 목표 수준인 2%를 상회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고 있어 5월 금통위에서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BMSI 조사는 지난 2024년 5월10일~16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64개 기관, 100명이 응답한 결과다. 업무별로는 발행(채권발행자) 1명 운용(펀드매니저 등) 24명, 중개(브로커 등) 7명, 분석(애널리스트 등) 31명, 기타 37명이 설문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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