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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로 예상되고 있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이번이 네번째다. 비트코인 채굴이 21만개에 도달할 때마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역사적으로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해왔다. 시장에서는 이번 반감기에도 가격 상승이 이뤄질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반영됐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데이비드 한 코인베이스 연구원은 “반감기 호재가 가격에 선반영됐다”며 “반감기 전 처음으로 BTC 가격이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현명한 트레이더라면 그 기대감이 가격에 이미 반영되었음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르게이 고레프 유홀더 리스크 매니저 또한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반감기 이벤트 기대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예상한 차익실현 물량으로 추정된다”며 “반감기에 따른 잠재적 가치 상승이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전망은 미국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더해지며 더 불투명해지고 있다. 미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인물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진전이 정체되면, 특히 경제가 계속해 강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금리인하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비트코인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지난 10년 동안 합법적인 사용 사례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내가 본 유일한 사용 사례는 은행 시스템을 전복 및 불법활동을 위한 추적 회피 사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자신이 무엇에 투자하는지 알지 못한채 비트코인에 돈을 투자하고 있다”며 “가상자산은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많은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