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미나는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지역 주도의 노력’을 주제로 개최했다. 현진권 강원연구원장, 송부용 경남연구원장, 김재구 전북연구원 새만금연구센터장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가 참석했다. 건설기술연은 2019년부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유하기 위해 지역연구원과 공동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출연연 중 최초로 올해 4개의 지역연구원과 함께 ‘수소도시’를 주제로 정기적인 통합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지역 민선 8기 도정과제와 지역연구원 수행과제 등을 기반으로 제안됐다. 탄소 중립 실현 방안으로 수소도시와 인프라 구축방향에 대한 건설기술연의 발제를 시작으로 ‘강원 동해안 수소기업도시’, ‘경남 신산업 및 수소경제 육성’, ‘전북 수소 인프라 및 건설기술 R&D’와 ‘제주 탄소중립 블루카본’ 내용을 주제로 발표했다.
탄소중립 실현방안과 수소도시 구현을 위한 지역별 추진방안에 대해서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세미나 주제를 토대로 건설연과 지역연구원이 공동으로 지역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세부 추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건설기술연은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지역협력사업(지역R&D사업 등)을 발굴·시행하고 있으며 지역이 주도하는 국가균형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부터 국토교통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경남, 강원 등 8개 광역시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지역 맞춤형 현장적용 사업은 약 118억원 규모로 16건이다.
김병석 건설기술연 원장은 “통합세미나를 기점으로 건설기술연과 지역연구원이 함께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지역 연구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제안한다”며 “지역 공통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기술연과 지역이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협력관계를 제시하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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