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북한 발사체 관련 서울시 경계경보 오발령 직후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올라온 단어들이다.
출근 준비 중이던 ‘k직장인’ 대다수는 느닷없는 위급재난문자에 “어디로 대피하냐?”며, 대피 장소 안내 없이 온 원인 모를 문자 내용이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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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발령 사태에 대한 책임도 불분명했다.
행안부는 경보 지역에 해당하지 않은 서울시가 이날 오전 6시 43분께 보낸 재난문자는 잘못 발송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서울시는 오전 7시 25분 다시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북한 미사일 발사로 위급안내문자가 발송됐다. 서울시 전 지역 경계경보 해제됐음을 알려드린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일상으로 복귀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오발령이 아닌 해제라고 안내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서울시 경계경보 오발령은 행안부 요청에 따른 것은 아니다”라며 서울시가 재난문자를 오발송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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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6시 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발사한 신형 위성운반 로켓 ‘천리마-1형’이 정상 비행하다가 1단계 분리 후 2단계 엔진의 시동 비정상으로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이처럼 주장하는 우주발사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오전 6시 29분 첫 보고를 받았고 이후에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 현장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고, 이날 예정된 공식 행사는 변동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