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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컬렉션의 메인 콘셉트는 ‘아이즈 와이드 오픈’(EYES WIDE OPEN)이다. 양쪽에 여러 개의 눈이 지켜보는 무빙워크 형태의 활주로 위에 모델들이 걸어가는 초현실적인 모습을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연출해 눈길을 끈다.
올해 가을·겨울 컬렉션은 공군 및 해군의 제복 등에서 다양한 영감을 얻었다. 군복 재단사인 닐바렛 가문의 유산과 남성 예복 재단사로서의 뿌리를 바탕에 둔 컬렉션이다. 이번 컬렉션을 통해 닐바렛은 다양한 형태의 언어를 결합하고 새롭게 조합해 현대 남성을 위한 새로운 ‘유니폼’을 제안한다.
대표적으로 데님 재킷에 레이스 소재의 해군 칼라를 매치한 의복, 나일론과 코듀로이 소재의 커머번드(블랙 타이를 착용할 때 복부에 감는 띠)를 현대적인 벨트로 재탄생 시키는 등 예상치 못한 조합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와이드 컷의 해군 바지, 알파 인더스트리와 협업한 필드 재킷, 새틴 턱시도 등 다양한 곳에서 얻은 영감의 요소들이 컬렉션으로 구현됐다. 색상은 네이비, 블랙, 웜 화이트, 핑크가 컬렉션 전반에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