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005490)그룹은 내년 1월5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서 그룹의 미래 신성장 사업을 발굴·투자하는 ‘포스코형 벤처플랫폼’을 소개한다. 포스코 아이디어마켓 플레이스(IMP) 등을 통해 우수 벤처기업으로 발굴되고 성장 중인 유망 벤처기업들과 공동으로 전시관도 마련할 계획이다.
CES는 세계 최대의 디지털 첨단 기술 박람회로, CES 2022엔 온·오프라인으로 159개 국가의 2100여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년 만에 오프라인 전시회로 개최되는 만큼 미래 신기술·트렌드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텍·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와 공동으로 전시관을 마련해 포스코 고유의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한 벤처플랫폼을 선보인다. 또 포스코 육성 벤처기업 6개사·포스코인터내셔널 육성 벤처기업 2개사·포스텍 창업 벤처기업 5개사 등 총 13개의 기업 설명회를 열면서 RIST의 혁신 기술도 전시·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그래핀스퀘어도 이번 전시에 참여해 ‘꿈의 신소재’인 그래핀 소재로 만든 가전제품을 전시하는 등 그래핀 양산 기술을 선보인다. 그래핀스퀘어는 지난 10월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해 포스코·포스텍·RIST·포항시와 함께 그래핀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RIST는 인공지능 기반의 화재감시 자율주행 로봇 등 화재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포스코는 고유의 산·학·연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벤처밸리를 조성하고 벤처펀드를 통해 1조원 규모의 벤처투자를 진행하는 등 전주기 선순환 벤처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포스코는 벤처기업들의 창업보육부터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서울에 이어 지난 7월엔 포항에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개관해 벤처기업들이 국내 최고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등 벤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IMP 10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미래 10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포스코의 의지를 담은 ‘Good To Great’(좋은 것에서 위대한 것으로) 비전을 선포하기도 했다.
한편 포스코가 벤처플랫폼을 통해 육성 중인 벤처기업 ‘펫나우’와 ‘에이아이포펫’은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하는 글로벌 혁신 벤처기업에서 ‘최고 혁신상’과 ‘혁신상’에 각각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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