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60선서 상승 출발…개인·기관 '사자'

이슬기 기자I 2020.07.07 09:22:33

간밤 美 증시 상승 마감 영향…시총상위株 상승 우위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개장 전 나온 삼성전자 ‘깜짝 실적’도 투자심리를 녹이는데 한몫 했다. 장 초반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 중이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 오른 762.24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날 미국 증시가 양호하게 끝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6일(현지시간)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지난 5월 45.4에서 57.1로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가의 전망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치이자, 1997년 지표가 도입된 이후 최대 폭의 월간 상승률이기도 하다. 이에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등이 모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8조1000억원으로 예상치를 25% 가량 웃돈 것으로 나타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수급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470억원, 기관은 19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94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오르는 업종이 더 많다. 종이목재는 3%대, 통신장비는 2%대 상승 중이다. 비금속, IT부품, 일반전기전자는 1%대 오르고 있다. 제약, IT하드웨어, 금융, 통신서비스, 제조,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통신장비서비스, 방송서비스, 금속, 정보기기, 반도체, 운송,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화학 등 업종은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유통, 출판매체복제, 기타제조, 건설, 운송장비부품, 음식료담배, 컴퓨터서비스 등은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씨젠(096530)은 6%대, 케이엠더블유(032500) 원익IPS(240810)는 3%대 상승 중이다. 펄어비스(263750)는 2%대,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대 오르고 있다. SK머티리얼즈(036490) CJ ENM(035760) 휴젤(145020) 알테오젠(196170)은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대 하락 중이고,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이치엘비(028300) 제넥신(095700)은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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