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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in 현장] 국내 1호 조향사 정미순, 하정민 화백과 콜라보 전시

염보라 기자I 2017.05.01 11:45:47
정미순 조향사가 28일 뮤제드파팡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작품 소개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 국내 1세대 조향사 정미순과 홍익대학교 미대 교수인 화가 하정민이 만났다.

지엔퍼퓸(대표 정미순)은 지난 28일 사설 향수박물관 '뮤제 드 파팡'에서 예술과 향기의 콜라보 전시 '향기에 빠지다(Falling in Scent)' 오픈 행사를 가졌다.

이 전시는 정미순 조향사와 하정민 교수 외에 많은 아티스트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하정민 교수와 배우겸 화가 윤송아, 방송인 조향기는 각자의 그림을 출품했다. 배우겸 도예가인 이세나는 '연가 기억의 공간'이라는 주제로 도자기를 전시했다.

이세나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나를 추억 속으로 돌아가게 하는 향들이 있다"며 "그중 하나가 바로 밥 짓는 냄새다. 그것을 굴뚝(연가)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전시회 한켠에는 하정민 교수의 딸 하윤빈 양의 그림도 전시됐다. 하정민 교수의 재능을 그대로 물려 받은 하윤빈 양은 2013년 한중 아동 청소년 국제교류전 대상, 2014년 한중 아동 청소년교류전 최우수상 등 수상 경력을 가진 인재다. 이번 전시에도 섬세하면서도 순수함이 살아 있는 작품으로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각 전시작품(좌)과 배우겸 도예가 이세나 씨.
각 아티스트는 작품을 통해 사랑·인간사·인간의 욕망·대상에 대한 순수한 관점 등을 다양한 형태로 표현했다. 

이밖에 대한민국 최초 내셔널지오그래픽 수중사진작가인 와이진은 '물(향수)에 따져든다'는 콘셉트로 각 아티스트를 모델로 한 수중사진을 선보였다. 정미순 조향사는 작가들의 시그니처 색상과 작품 인상을 반영한 향을 디퓨저·향수 형태로 제작, 작품 감상을 도울 예정이다. 

'향기에 빠지다' 전시는 오는 21일까지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뮤제 드 파팡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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