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청년고용증대를 위해 ‘제4기 KOBACO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KOBACO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2009년부터 운영한 ‘취업지원실무교육’을 확대·개편한 과정이다.
올해는 광고산업 현황 분석 및 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광고콘텐츠 미디어’ 과정을 신설, 기획·제작·미디어 등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총 240시간의 전체 커리큘럼 중 80% 이상은 광고콘텐츠 분야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과목으로 구성됐다. 광고업계 취업에 필요한 실무역량 강화를 목표로, 20대 광고회사 전현직 국장, 이사들이 강사로 나서 강의의 전문성을 높였다.
특히 올해 신설된 미디어과정은 N스크린 시대 미디어 트렌드를 살펴보고 미디어별 구매 및 플래닝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제작 부문은 지난해 수료생들이 다수의 광고공모전에서 수상하는 등 교육효과를 이미 검증받은 바 있다.
KOBACO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무료로 수업이 진행됨은 물론 청년 구직자들의 훈련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월 20만원의 훈련수당 및 식비도 지급한다. 이 외에도 참가자들의 자기주도적 역량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AD 창작센터, UCC 스튜디오, 광고도서관 및 광고박물관 등 체험 및 실습 공간을 제공한다.
올해 제4기 KOBACO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3월 6일부터 5월 2일까지 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만 22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 구직자이며, 대학교 4학년 재학생도 신청이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총 65명이다. 분야별 모집 인원은 광고콘텐츠 기획 25명, 광고콘텐츠 제작 20명, 광고콘텐츠 미디어 20명이다. 수강생 모집은 오는 8일까지이다. 코바코 광고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코바코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구직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정부의 고용디딤돌 확산정책에 부응하여 코바코 신입직원 공채 시 미디어업무와 관련 있는 과정수료자를 우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