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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추천주]똘똘한 LG그룹 삼형제에 몰린 `러브콜`

김기훈 기자I 2016.01.24 12:11:00

LG전자·화학·생건, 증권사 추천 잇달아
中 관련 소비재株도 계속 주목받아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더불어 국내 증시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하면서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LG그룹 주력 계열사들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의 맏형격인 LG전자(066570)는 현대증권과 유안타증권으로부터 복수 추천받았다. 현대증권은 올해부터 가전 TV 중심의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에서 에너지, 자동차 사업 확대에 따른 기업 간 거래(B2B)로 본격적인 사업구조 재편이 기대된다고 판단했고 유안타증권은 연말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TV 시장이 성장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LG화학(051910)LG생활건강(051900)은 신한금융투자의 추천주 목록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신한금융투자는 LG화학이 비수기인 지난해 4분기에도 중대형 전지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LG생활건강은 브랜드 업체의 빠른 면세점 채널 실적 회복과 중국 현지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중국 시장 성장과 궤를 같이하는 소비재주도 증권사 레이더에 포착됐다. 락앤락(115390)은 중국 시장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온라인 채널이 고성장하고 있다는 이유로 하나금융투자로부터 선택받았고 대현은 2017년까지 중국 관련 매출액과 영업이익 기여도가 각각 15%, 29%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SK증권의 추천주 리스트에 포함됐다.

증권사들은 그간 낙폭이 컸던 대형주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라고 권유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이란 경제제재 해제에 따라 이란으로부터 원유 조달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나금융투자 추천주에 들었고 GS건설(006360)은 미청구공사와 유동성 문제, 해외 저가공사 등 3대 핵심 리스크 요인 해소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상에 힘입어 대신증권으로부터 추천받았다.

이외에 코스피 종목으로는 대상(001680)한미글로벌(053690) NAVER(035420) 등이 추천주로 선정됐으며 코스닥에선 동아엘텍(088130)창해에탄올(004650) 오로라(039830) 셀트리온(068270) 덱스터(206560) 연우(115960) 콜마비앤에이치(200130) 쎌바이오텍(049960) 등 경쟁력이 뛰어나고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종목들이 증권사 추천목록의 한 자리씩을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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