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면서 208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790선을 넘보고 있다.
21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14포인트(0.49%) 오른 2083.45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에 미국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구글의 2분기 호실적 발표 이후 기술주의 강세가 이어졌다. 그리스 문제도 일단락됐다. 전날 그리스는 유럽연합(EU)에서 빌린 브릿지론으로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중앙은행(ECB)에 연체된 부채를 완납했다. 이에 유럽 증시 역시 소폭 상승 마감했다.
같은 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157원을 돌파하면서 이틀 연속 오르고 있지만 외국인은 사흘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억원, 7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홀로 9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 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0억원 매도 우위 등 총 1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 증권 의약품 운송장비 등이 강세를, 의료정밀 통신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08% 내린 12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일모직(028260)과 삼성물산(000830)은 합병 승인 이후 처음으로 반등에 나섰다. 삼성화재(000810) 삼성SDI(006400) 등도 오르고 있다.
이밖에 한국전력(01576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이 상승하고 삼성SDS(018260) SK텔레콤(017670) 현대모비스(012330) 한미사이언스(008930) 등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86포인트(0.49%) 오른 786.5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76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억원, 1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 관련기사 ◀
☞[오늘시장 브리핑]그리스, 밀렸던 부채 갚았다
☞[투자의맥]美 긍정적 실적시즌, 韓에 긍정적 효과
☞삼성·LG, 보급형 모델 앞세워 비수기 스마트폰 시장 공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