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이 전공]개인정보유출 사태로 ‘상종가’ 경복대 IT보안과

신하영 기자I 2014.05.11 18:19:28

재학 중 보안업체로부터 철저한 실무 교육
신입사원 재교육 필요 없어 기업서도 선호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법학에서 경영학으로, 공대에서 의대로···’. 시대가 바뀌면 선호하는 직업도, 전공도 바뀌기 마련이다.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우수한 학생들을 잡기 위한 대학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대학들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차별화된 전공을 개설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각 대학이 자랑하는 특성화 전공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잇따르면서 IT보안 전문가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IT 보안 분야 시장 규모는 2013년 현재 3조5000억 원에 달한다.

경복대 IT보안과는 시스템·네트워크 보안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학 중 현장 밀착형 교육을 받기 때문에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가능하다. 학생들은 입학 후 △싸이버원 △하이라인닷넷 △모니터랩 △지앤제이 △에인트시스템 △SGA 등 국내 굴지의 보안회사에서 파견된 실무진으로부터 실무교육을 받는다.

경복대 관계자는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 소속 회원업체 150여곳과 취업보장형 협약을 체결했다”며 “재학 중 보안업체 실무진으로부터 철저한 현장 밀착형 교육을 받는다”고 소개했다.

경복대 IT보안과의 입학정원은 40명이며, 입학 후에는 협약업체에서 2회 이상 현장실습을 받아야 한다. 2학년 2학기에는 학생 전원이 취업보장 협약을 맺은 업체에 배정돼 인턴십을 거친다.

이 대학 관계자는 “IT 보안과 교수 개개인이 취업보장형 협약을 체결한 기업 6곳씩을 관리하고 있어 매년 산업현장의 요구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있다”며 “재학 중 보안업체 실무진으로부터 교육을 받기 때문에 신입사원 재교육이 필요 없어 기업에서도 경복대 IT보안과 졸업생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햇다.

경복대 IT보안과는 재학 중 보안업체 실무진으로부터 철저한 현장교육을 받는다.(사진: 경복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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