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카엘젬백스가 난소암, 유방암, 비소세포성 폐암 등에 많이 사용되는 항암제 파클리탁셀(paclitaxel)과 신규 펩타이드의 결합체에 대한 국내 특허 출원을 했다.
젬백스(082270)는 연구 중인 펩타이드가 세포 침투 능력이 우수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항암제를 체내로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한다고 7일 밝혔다.
관계자는 “신규 펩타이드와 파클리탁셀이 결합된 물질이 파클리탁셀을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처방 용량을 10분의 1 이하로 줄여도 항암 치료 효과가 동일하다”라며 “서울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파클리탁셀은 우수한 효능에도 과립구감소증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해 사용량에 제한이 있다. 파클리탁셀을 포함한 기존 항암제와 개발단계에 있는 항암제의 처방 용량을 줄임으로써 항암제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김상재 카엘젬백스 대표는 “젬백스는 ‘GV1001’을 비롯해 항암 치료용 펩타이드 백신에 대해 폭넓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현재 연구중인 신규 펩타이드는 항암제를 체내로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약물 전달체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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