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16년까지 30만대 판매‥매출 6조원 달성"

장순원 기자I 2014.01.03 13:47:59

북미시장 진출 검토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쌍용차가 오는 2016년까지 전 세계시장에서 30만대를 판매하고, 매출을 6조원 대로 끌어올려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쌍용차(003620)는 3일 이런 내용을 담은 중장기 경영목표 ‘프로미스(Promise) 2016’을 발표했다. 작년 국내외 시장에서 14만3000대 정도를 판매한 쌍용차가 3년 내 판매량을 두 배 가량 늘리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한 것.

쌍용차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확고한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 기반 구축 ▲2015년 새로운 모델 철저한 준비 ▲발전적 노사관계 유지 ▲미래 자동차산업 변화에 대비한 내부 역량 강화방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확고한 수익기반을 만들기 위해 원가절감과 기술개발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올해 글로벌 전략 차종인 X100 프로젝트 개발을 마무리하고, 품질 경쟁력과 합리적인 가격을 기반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 신차 출시에 맞춰 새로운 기업 정체성(Corporate Identity)을 구축하고, 북미시장 진출도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쌍용자동차는 지난 4년간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의 기반이 되어준 발전적 노사 관계를 더 공고히 하고, 친환경, 고연비, 소형차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맞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내부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쌍용자동차는 지난 2011년 새로운 비전과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품질을 개선한 모델을 내놓으면서 매년 판매량이 늘어났다”며 “올해 새롭게 수립한 중장기 발전 전략을 근간으로 확고한 턴어라운드 기반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3일 평택공장에서 시무식을 개최하고 2016년 30만대 달성을 위한 Promise 2016 등 새롭게 수립한 중장기 발전 전략에 대한 선포식을 가졌다. 이유일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우수직원에게 포상을 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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