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갤럭시S3 LTE의 ‘나홀로 독주’를 예상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사활을 건 LG전자와 팬택의 도전도 만만찮다. 갤럭시S3 LTE, 옵티머스 LTE2, 베가레이서2 등 3파전으로 전개될 LTE폰의 제품별 기량을 점검해 봤다.
◇ 갤럭시S3 LTE, 휴먼폰으로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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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갤럭시S2보다 22% 커진 HD 슈퍼아몰레드디스플레이 4.8인치 화면(1280×720 화소)과 셔터를 누르는 대로 대기시간 없이 바로 촬영할 수 있는 ‘제로 셔터 랙’ 연사기능은 단연 압권이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코어가 4개인 쿼드코어인 데다 2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해 애플리케이션 수행 속도가 현저히 빠르다. 높은 사양 덕분에 추후 안드로이드4.1 젤리빈 업그레이드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S3 LTE는 다른 경쟁사 제품이 16GB 하드를 지원할 때 32GB를 지원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판매가가 경쟁사보다 6만~8만원 가량 더 비싼 99만4000원.
◇ 옵티머스 LTE2, 무선충전방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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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B램은 기존보다 2배 이상 높은 안정적인 구동 속도를 보여준다. 많은 수의 앱을 구동시킨 상태에서도 초기 상황과 비슷한 속도를 낼 수 있다. IPS 트루(True) 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점이 눈에 띈다. 가독성 측면에서 HD 슈퍼아몰레드디스플레이를 능가한다.
옵티머스 LTE2에는 ‘타임머신 카메라’와 ‘퀵 보이스’ 기능이 추가됐다. 또 자기유도방식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별도 판매되는 무선충전패드 위에 ‘옵티머스 LTE2’를 올려 놓으면 배터리 충전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단 충전패드 가격이 10만원 선으로 구매부담이 높은 편이다. 판매가는 9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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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레이서2는 본체 아래 있는 메뉴와 되돌아가기 버튼을 과감히 뺐다. 물리적 버튼을 없애고 터치스크린으로 모든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외관은 세라믹 소재의 코팅을 적용해 은은한 광택이 난다.
9시간 넘게 연속 통화를 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해 온종일 스마트폰을 쓰더라도 배터리가 방전되는 일이 없다. 프로세서와 LTE 통신칩을 통합한 원칩 AP ‘스냅드래곤을 적용해 배터리 소모량을 줄인 탓이다.
또 중장년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심플모드’를 추가했다. 홈 화면에 시간과 일정, 인터넷, 통화하기 메뉴를 큰 사이즈의 타일 형식으로 배치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한국어 음성 인식 기능인 ‘스마트 보이스’도 눈에 띈다. 인터넷 검색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음악 듣기 등이 가능하다.
게임 콘텐츠도 강화했다. 베가레이서2 게임용 허브 ‘앱스플레이’는 현재 80여개 게임이 등록돼 있다. 팬택은 연말까지 800여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팬택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와 여러 기기에서 콘텐츠를 공유하고 감상할 수 있는 ‘베가 미디어 라이브’도 제공한다. 판매가는 9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