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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인도·태국에 철강 가공센터 준공

정재웅 기자I 2009.04.23 12:00:00

각각 연산 12만톤 규모..글로벌 車업체와 가전업체에 공급
전략제품 해외 거점 확보..글로벌 시장 공략 ''발판''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포스코가 세계 주요 자동차사와 가전사들에 대한 현지 밀착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인도와 태국에 각각 연산 12만톤 규모의 철강 가공센터를 준공했다.
 
포스코(005490)는 지난 21일 인도 중서부의 푸네(Pune)시에 POSCO-IPPC 제2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태국 방콕 인근 웰그로우(Wellgrow) 공단에도 POSCO-TBPC 제3공장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철강 가공센터는 코일형태의 철강제품을 고객의 요구에 맞게 길이나 폭 방향 절단, 블랭킹(Blanking) 등 1차 가공, 고객에게 납품한다. 또 소재의 보관 및 운송 등 물류서비스도 제공한다.

POSCO-IPPC는 자동차, 가전, 중공업 고객사들에게 고품질의 철강 가공서비스와 물류서비스를 제공, 인도 중서부 지역의 최첨단 종합 철강가공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OSCO-IPPC가 위치해 있는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는 인도 최대 자동차사인 타타 모터스(Tata Motors)를 비롯해 GM, 폭스바겐, 피아트(Fiat) 등 자동차 생산공장들이 모여 있어 인도 자동차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아울러 POSCO-TBPC 3공장은 방콕 인근에 소재한 닛산, 도요타, 혼다 등 일본계 완성차 업체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현지 진출해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가전사들에게 포스코 철강재와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가공 및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포스코는 이번 인도와 태국의 철강 가공센터의 본격적 가동으로 총 12개국 30개 법인의 36개 철강 가공센터를 운영, 안정적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 포스코는 지난 21일 인도 중서부의 푸네(Pune)시에 POSCO-IPPC 제2공장을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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