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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장서 미래에셋이 사고 판 종목은?

이진철 기자I 2007.07.03 11:41:16

GS건설·삼성證·LG화학·네패스 5%이상 신규매입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인 지난달 주식펀드의 큰 손인 미래에셋은 어떤 종목을 사고 팔았을까.

3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GS건설(지분율 5.93%), 삼성증권(6.91%), LG화학(5.96%)을 신규로 장내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IT관련 부품주인 네패스(5.78%)를 신규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이 신규로 매입한 종목의 주가는 GS건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을 뿐 삼성증권, LG화학, 네패스는 오름세를 기록하며 펀드 수익률에 기여했다.

GS건설(006360)의 주가는 지난 5월31일 12만3500원에서 지난달 29일 11만500원을 기록하며 다소 조정을 보이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에 비해 삼성증권(016360)은 같은기간 6만4000원에서 7만4300원으로 크게 올랐다. LG화학(051910)도 6만8500원에서 7만8100원으로 상승했다. 네패스(033640)의 경우 9580원에서 1만1200원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또 미래에셋이 기존에 보유했던 종목중에는 두산, 제일모직의 지분률이 크게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두산의 지분율을 기존 6.18%에서 10.83%로 높였고, 제일모직도 6.25%에서 9.28%로 증가했다.

지주회사 전환이슈가 주목받고 있는 두산의 주가는 지난 5월31일 13만3000원에서 6월29일 14만4000원으로 상승했다.

제일모직의 경우 최근 경쟁사인 한국투신운용이 장내매도를 통해 보유지분을 기존 7.93%에서 6.96%로 줄였다.

제일모직의 최대주주는 삼성카드외 4인이 7.49%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분률로는 제일모직의 1대주주가 됐다. 제일모직의 주가는 같은기간 3만9700원에서 4만4400원으로 올랐다.

반면 미래에셋은 웅진씽크빅, 대우차판매, 호텔신라, 서울반도체 등은 매도에 나섰다.

미래에셋자사운용의 웅진씽크빅 지분율은 8.76%에서 6.84%로 감소했고, 대우차판매도 14.22%에서 12.5%로 줄었다. 코스닥종목 중에선 서울반도체의 지분율이 기존 15.67%에서 14.92%로 감소했다.

웅진씽크빅 주가는 지난 5월31일 2만3150원에서 6월29일 2만2000원으로 하락했다. 대우차판매는 같은기간 3만9000원에서 3만3250원, 서울반도체는 5만48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각각 내림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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