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등급 상향 가능성 배제한 것 아니다- 재경부에 해명

김홍기 기자I 2000.09.29 19:51:01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 등급 담당 국장인 오가와 다카히라의 다우존스 인터뷰와 관련,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9일 "다우존스가 오가와 국장의 발언을 오해했다"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오가와 국장에게 다우존스의 회견 내용에 대해 문의한 결과, "오가와 국장이 "S&P의 현 한국 신용등급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중기 또는 2~3년 이내에 상향조정의 잠재력이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다우존스가 인터뷰 내용을 잘못 해석, S&P가 중기 또는 2~3년 이내에 한국의 신용등급을 올릴 가능성이 없는 것처럼 비쳐졌다"고 말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S&P의 한국 국가 신용등급 관련 코멘트는 한국이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의 자산 매각을 통해 기업 구조조정의 효율성을 높일 경우, 한국의 인상적인 경제회복이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S&P는 한국의 신용등급과 관련,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을 언급한 뒤 정부 정책이 과열 경기를 진정시키는데 주저해 사태가 악화될 경우, 한국의 신용등급은 현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오가와 국장이 재경부에 보낸 이메일 원문이다. "S&P"s current positive outlook on South Korea"s credit rating reflects the fact that there is a potential of upgrading in the medium term, or within two to three years. There must be some misunderstanding on this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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