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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임신 17주 차였던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으나, 17일 만인 지난달 27일 끝내 숨졌다.
A씨의 태아도 사고 당시 목숨을 잃었으며, 남편 B씨는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이 부부는 지난해 결혼한 신혼부부로 간호사인 A씨의 퇴근길에 남편이 마중을 나왔다가 함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중환자실 간호사로 근무하며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헌혈유공장을 받는 등 생명을 살리는 일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럭 운전자는 50대 남성 C씨로 경찰 조사에서 “다른 차량을 주시하다가 신호를 놓쳤다”고 진술했다.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사망에 따라 C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