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韓 대외 신인도 우려 없도록 대외 소통 노력 계속"

권효중 기자I 2024.12.11 08:47:22

최상목 부총리, 11일 F4 회의 주재
한은 14조원대 RP 매입, 채안펀드 등 시장안정조치 계속
최 부총리, 간밤 美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화상면담
"최근 상황 대외 신인도에 영향 없도록 소통 계속"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화상면담에 이어 주요 신평사, 기관투자자 등 대외소통으로 최근의 상황이 대외 신인도에 주는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 현안간담회(F4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5거래일만에 2400선을 회복하는 등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그러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어 이날 최 부총리를 비롯한 시장 참석자들은 시장 동향을 살피며, 과도한 변동성에는 충분히 대응하기로 했다.

한은은 지난 10일까지 환매조건부증권(RP) 14조원을 매입하며 단기 유동성을 공급중이다. 또 정부와 함께 유동성 무제한 공급, 채권시장안정펀드 등 시장 안정조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최 부총리는 지난 10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화상면담을 통해 한국의 대외 신인도에 영향이 없게 경제가 관리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최 부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대외 신인도에 최근 상황이 영향을 주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외 소통 노력을 지속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재부는 오는 12일 주요 신평사와의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금융위는 기관투자자 간담회, 한은은 국내 외국계은행 대표 간담회(11일)와 해외 투자은행(IB), 딜러 및 애널리스트와의 컨퍼런스콜(14~15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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