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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교육부·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국감에 출석해 나이스 시스템 오류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었던 강 회장에 대한 증인 출석은 이날 오전 철회됐다. 교육위원회 측에서 서비스 자체보다는 제도의 문제점에 집중하는게 좋겠다고 판단해 강 회장의 출석이 필요하지 않다고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4세대 나이스 시스템은 지난 6월 말 정부가 2800억원을 들여 개통한 교육부 행정정보 시스템이다. 국내 주요 교육행정기관과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이르는 시스템을 통합·개편하는 점이 골자다.
아이티센 자회사 중 하나인 쌍용정보통신이 컨소시엄 주관사로 참여해 시스템을 개발했으나, 개통 초기 접속 오류와 기말고사 문항정보표가 유출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교육위원회는 강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관련 질의를 이어갈 계획이었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강 회장에 대한 증인 출석이 철회됐다”며 “자료 제출과 소명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