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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안에 따르면 압구정역과 가까운 일부 지역은 용도가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200∼500%의 용적률을 적용받아 최고 50층 내외로 지을 수 있게 됐다. 창의적 디자인 반영에 따라 높이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서울시 방침에 따라 3구역 조합은 70층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압구정 2∼5구역의 재건축 후 전체 가구 수는 약 1만 가구로 추산된다.
서울시는 압구정 일대를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그레이트 한강’의 선도 지구로 정할 계획이다. 압구정동에서 성수동 서울숲까지 이어지는 보행교를 신설하고 아파트 단지에서 한강변에 이르는 구간에는 도로 위 덮개 공원을 설치한다. 사업비 2500억원은 기부채납 방식으로 확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