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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다른 관객들 사이에 나란히 앉아 팝콘과 콜라를 먹으며 영화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영화 상영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칸에서 상을 받은 영화라서가 아니고, 생명의 소중함과 생명을 지키는 일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는 그런 좋은 메시지를 주는 영화라 생각한다”고 감상을 밝혔다.
취임 후에도 시민들과 자주 접촉하는 데 대해선 “저도 시민들과 늘 함께 어울려서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한 시민의 모습을 좀 가져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브로커’는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여정을 그린 영화다. 송강호가 이 영화로 지난달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축전을 통해 “영화사에 길이 남을 송강호 배우님의 뛰어난 연기는 우리 대한민국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한 단계 높여줬고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큰 위로가 됐다”며 “브로커라는 멋진 작품을 함께 만들어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을 비롯한 배우, 제작진 여러분의 노고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축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