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포스트 오미크론’ 전환을 위한 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를 통해 18일 이후에는 실내 마스크 쓰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방역 조치가 해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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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유행 이후 수요일 효과가 본격화된 시점은 2월 3주로 화요일(15일) 5만 7012명이던 신규 확진자가 수요일(16일) 9만 443명으로 하루만에 3만 3431명이 늘었다. 이후 3월 2주에는 화요일(8일·20만 2721명)과 수요일(9일·34만 2446명) 확진자 수 격차가 14만명에 육박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유행이 3월 4주에 정점을 지나면서 화요일과 수요일의 확진자 격차는 급감했고, 이날은 확진자수가 오히려 전날보다 감소하며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이같은 수요일 확진자 감소 흐름은 정부가 지난달 14일부터 의사가 시행하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의 양성 결과도 곧바로 확진으로 인정, 동네 병·의원의 신속항원검사 시행이 대폭 확대한 영향도 크다. 이로인해 선별진료소 등에서 시행하는 PCR 검사건수도 3월 초중반 하루 100만건을 넘기기도 했지만, 현재는 30만~40만건 수준으로 급감한 상태다.
정부는 15일 중대본 회의에서 포스트 오미크론 체제 전환을 위한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예상되는 조치는 사적모임인원 및 영업시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폐지와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 하향(1→2급), 확진자의 격리 기간 단축(7→5일) 등이다. 실내 마스크 쓰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방역 조치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