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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윤 의원은 이 대표 이름에 ‘사기’를 더한 “이준사기”를 비롯해 “날나리” “어이없는 베짱이 사촌” 등 이 대표를 조롱하는 댓글에도 좋아요를 눌렀다.
반면 “김기현 원내대표랑 상의했다더라” “남는 재원으로 전국민 확대 포함을 검토하자는 취지였다” “제왕적은 많이 오버 같다” 등 윤 의원의 글과 상반된 내용이 담긴 댓글에는 좋아요를 누르지 않았다.
이를 접한 이기인 성남시의원은 “김기현 원내대표에 협조를 구했다는 기사도 있는 만큼 정확히 전후 사정을 확인한 후에 이런 글 올리셔도 늦지 않을 것 같다”며 “의원님 글에 달린 당 대표를 향한 도가 넘은 조롱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하는 건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또 “이 대표는 이준사기라 불릴 만큼 거짓을 말하는 사람도 아니고 포퓰리즘으로 당선된 대표는 더더욱 아니며 바보 천치도 아니다. 부디 품격있는 비판을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대표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2일 회동을 갖고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통해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후 국민의힘 내부 반발이 일자 황보승희 당 수석대변인은 “오늘 합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대상과 보상범위를 넓히고 두텁게 충분히 지원하는데 우선적으로 추경 재원을 활용하자는 것”이라며 “만약 남는 재원이 있을 시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범위를 전국민으로 확대하는 것까지 고려해보자는 취지”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