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54%가 이 지사를 차기 대권주자로 꼽았다. 이낙연 전 대표가 19%로 뒤를 이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8%, 박용진·김두관 의원이 2%를 차지했다.
지난 5월 조사 결과 대비 이 지사는 3%포인트, 추 전 장관과 정 전 총리가 4%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 전 대표는 8%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응답층에서는 △이재명 지사(36%) △이낙연 전 대표(12%) △추미애 전 장관(6%) △정세균 전 총리(5%) △박용진 의원(4%) △김두관 의원(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5월 대비 이 지사는 6%포인트 오른 반면, 이 전 대표는 2%포인트 하락하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만 `이재명 30% vs 이낙연 26%`으로 접전을 펼쳤고, 다른 지역에서는 이 지사가 여유 있게 선두를 달렸다.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계속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급부상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체 응답층에서는 △윤석열(29%) △홍준표(11%) △유승민(8%) △안철수(7%) △최재형(6%) △오세훈≒하태경≒원희룡(3%) △황교안≒김동연(2%) △홍정욱(1%) 등으로 나타났다. 5월 대비 윤 전 총장은 3%포인트 하락하며 처음 20%대로 내려섰다.
보수층 응답자에서는 △윤석열(44%) △홍준표(13%) △최재형(8%) △유승민(6%) △안철수(5%) △오세훈≒하태경≒원희룡(3%) 황교안(2%) △김동연≒홍정욱(1%) 등의 지지를 얻었다. 윤 전 총장은 5월 대비 6%포인트 하락했고, 홍 의원은 3%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차기 대선 관련 `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제3지대` 4자 가상대결 지지도는 △민주당 후보(38%) △국민의힘 후보(38%) △제3지대 후보(6%) △정의당 후보(4%) 순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지난 5월 대비 민주당 후보 지지도는 5%포인트, 정의당도 2%포인트 동반 상승한 반면, 제3지대는 4%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었다.
세대별로 △30대(민주당 51% vs 국민의힘 32%) △40대(45% vs 32%) △50대(46% vs 32%)에서는 민주당, △18/20대(25% vs 39%) △60대(32% vs 46%) △70대+(29% vs 52%)에서는 국민의힘이 각각 우위를 보였다.